아우디, 650마력 레이싱카 R10 발표 독일 아우디는 12월 13일 파리에서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투입할 오픈 톱 레이싱카 R10을 발표했다. 아우디는 이 레이스에서 디젤엔진에 의해 종합우승을 노리는 최초의 메이커가 된다. 새로 개발한 R10 엔진은 마찬가지로 신개발의 5.5리터 V12 트윈터보 TDI엔진을 탑재한다. 최고출력 650hp, 최대토크 1,100Nm. 정숙성과 저연비를 양립시켰다고 아우디측은 주장한다. 필터를 장비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주행성능은 디젤 엔진이라고 알아 차릴 수 없을 정도라고. 인젝션 압력은 양산차의 1600바를 가볍게 상회한다. 파워 밴드는 3,000~5,000rpm으로 레이싱 엔진으로서는 상당히 낮은 설정이다. 따라서 이 토크 커브에서는 선대 R8과 비교하면 시프트 회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섀시의 개량도 필요한 내용. R8과 비교해 R10은 휠 베이스가 연장되어 있다. 보디는 탄소섬유제 모노코크. 섀시, 엔진, 기어박스는 일체화되어 유닛으로서 하중을 지지한다. 실전 데뷔는 2006년 3월 세브링 12시간 내구 레이스로 예정하고 있다. 6월 17일과 18일에 열리는 본격적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도 물론 출전한다. 이미 11월 말 첫 테스트 주행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도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개발팀은 아우디 스포츠 스탭으로 R8 이래의 스탭들이 협력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