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아이팟 나노” 탑재 아우디와 폭스바겐, 혼다 등이 각각의 모델들에 애플사가 9월 7일 출시한 최신 아이팟 나노「iPod Nano」를 탑재하는 모델을 공개했다. 이들 자동차에서는 휴대 MP3플레이어를 카 스테레오에 접속해 핸들 상에 설계된 컨트롤 버튼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USA, 볼보, 사이언, 페라리를 시작으로 약 15개사의 메이커가 아이팟용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파트너의 획득에 의해 미국시장에서는 내년 아이팟을 지원하는 자동차가 500만대 이상 출하될 것이라고 애플사는 예상하고 있다.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는 휴대전화인 「Rokr」와「iPod nano」를 발표하는 이벤트 중에 2006년에는 아이팟에 접속할 수 있는 옵션을 채용한 자동차가 전체의 30%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자동차 메이커 각사가 제공하는 옵션은 알파인, 클라리온, 파이오니어, 켄우드 등으로 애플이 보증하는 스테레오 엑세서리 메이커들의 아이팟 통합제품과는 다르다. 이들 기업이 판매하는 주문제작용 키트는 아이팟 대응제품으로 자신들이 장착한 것, 또는 판매점이 취급하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혼다와 아쿠라의 관계자는 아이팟 접속 키트에 텍스트 읽기 기능을 추가해 이것을 플레이 리스트 등 각종 타이틀 정보검색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혼다, 아쿠라는 각각 미국시장에 2006년형 모델 대부분에 아이팟을 지원한다. 또 아우디는 A3와 A4, TT 등 각 모델 한정으로 아이팟을 지원한다고 한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아이팟 접속키트를 딜러들에게 별매하고 1999년 모델부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키트는 최고 175달러에 구입이 가능한데 대시보드를 열어 두시간 정도 작업하는 것에 대해 게의치 않은 고객들 이외에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양사는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