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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카 개발한다 (글로벌 오토뉴스) 2006-04-28
아우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카 개발한다 오늘날 아우디가 갖고 있는 스포츠 이미지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움직임은 1980년부터 시작됐다. 그 해 봄 제네바쇼를 통해 그때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컨셉트 4WD시스템인 “콰트로(Quattro)”를 발표한 것이다. 4WD라고 하면 오프로드카밖에 떠올리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빠르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4WD”라고 하는 컨셉트는 놀라운 발상이었다. 그 후 아우디 콰트로는 WRC에 참전, 큰 성과를 올렸고 아우디 스포츠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아우디라고 하는 메이커는 그 아이콘인 네 개의 링이 표시하듯이 네 개의 메이커의 집합체로서 출발했다. 거기에는 기업 안팎에서 격심한 경쟁을 반복해 온 역사가 있고 그 과정에서 단련된 엔지니어들의 정신이 오늘날 아우디의 “기술에 의한 선진(Vorsung durch Technologie)”이라고 하는 자세로 귀결되었다. 결코 타협하지 않고 기술은 끝까지 밝혀내며 반드시 결과를 도출한다. 콰트로의 데뷔 이후 WRC에서의 활약에 이르는 과정을 보면 그것이 잘 드러나 있다. 그런데 이런 단호하다고도 할 수 있는 엔지니어들의 혼은 때로는 상업적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잘 보여 주는 것이 있다. 그 전형적인 예가 A2다. 플래그십인 A8이 알루미늄 보디를 채용해 1994년에 등장해 성공을 거두었지만 코스트 문제로 인해 A2는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단종의 길을 걷고 만 것이다. 하지만 아우디의 엔지니어들은 어떤 형태로든 좋은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해야 한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냥 타협하지 않고 일보 진전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두 가지 기술, ‘콰트로’와 ‘경량화’는 지금도 아우디에 있어 핵심 테크놀러지다. 아우디를 이끌고 있는 CEO 마틴 빈터콘은 아우디의 다음 기술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경량화와 콰트로의 진화다.’라고 답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 오늘날 아우디를 얘기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테크놀러지가 있다. 그것이 TDI 즉, 디젤 엔진이다. 아우디는 TDI를 레이싱카 R10에 탑재해 높은 전투력을 보이며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다음에는 6월에 개최될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재패를 노리고 있다. 아우디는 올해 미드십 스포츠인 ‘르망 콰트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TT도 최근 2세대 모델이 발표되었다. 스포츠카에의 본격적인 참여 행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과 TDI탑재의 아우디 R10에 의한 레이스 활동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아직까지는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지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페라리나 포르쉐가 추구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스포츠카를 아우디가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 다시 말해 ‘디젤엔진을 탑재한 전혀 새로운 스포츠카’의 제안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어쨌든 세단 라인업의 완성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모델로 가지치기를 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아우디는 어떤 방향으로 제품 구성을 해 갈지에 대한 윤곽이 앞으로 하나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새롭게 선보일 New T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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